2017년 12월 5일 화요일

타이탄의 도구들: 요즘 내가 매일 하고 있는 것들

(Tools of Titans '타이탄의 도구들', Tim Ferriss, 2016)


요즘 '타이탄의 도구들'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. 사실 책을 읽는 속도가 원래도 빠른 편이 아닌데, 문득 항상 무슨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봐도 그 느낀 점이 오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느꼈다. 그래서 독서습관을 바꾸고자 한 단원 한 단원 인용, 느낀 점, 실천 따위를 에버노트에 적으며 책을 감상중이다. 따라서 아직 첫 4단원 정도 밖에 못 읽었다.

그러는 중, 책의 내용에서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바로 행동으로 옮겨보았다. '타이탄들이 매일 아침 하는 5가지'라는 항목이다.

회사에서 작성하는 지라, 본문을 인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써 보자면:

   1.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한다.
   2. 10분 - 20분 정도 명상을 한다.
   3. 간단하고 쉬운 동작을 5회 - 10회 정도 반복한다 (팔굽혀펴기 등)
   4. 차를 마신다
   5. 간단한 아침일기를 작성한다 (저자는 '5분 저널' 이라는 양식을 소개하고 있음)

정도이다.

이 것들을 실천한지 사흘 차. 작심삼일의 고비에 와서 느끼는 점은:

1. 지속하기 어렵지 않다
> 사실 정말 간단한 일들이다. 잠자리 정리는 보통 부모님께 잔소리를 듣고 나서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,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니다. 저자도 '호텔식 정리'가 아닌 그냥 시각적인 깔끔함만 주게끔 간단하게, 총 시간이 3분을 넘지 않게 정리를 하라고 한다.

2. 지속적인 동기부여, 자기효능감, 실천감
> 많은 현대인들이 좌절에 빠지는 이유는 '아, 시X 나는 쓰레기야.', '내가 할 줄 아는게 뭐지?', '아무것도 안하고 싶다.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' 따위의 생각들이다. 그리고 나는 이 분야의 권위자가 되기 직전이다. 그러나 이 타이탄의 습관을 실천하면서 자존감, 자기효능감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. 적어도 나는 내가 덮고 잔 이불은 정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.

3. 에너지의 흐름 (방향성)을 느낀다.
> 명상의 좋은 점은, 내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, 어떤 것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고, 어떤 생각에 얽매여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. 현재 회사 인턴생활 외에도 부모님의 사업을 내 명의로 진행하고 있어서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, 명상을 하면서 내가 지금 불안해 하고 있는 것 (해야하는데 안 한것, 진행은 되고 있지만 미심쩍은 것 등) 이 무엇인지, 또 내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, 그 해결을 위해 한 걸음을 떼는 게 쉬워졌다. 또한 내가 가진 에너지가 어느정도인지, 어떻게 발산을 시킬 수 있는지를 더욱 객관적이게 볼 수 있는 눈이 길러졌다.


이제야 사흘 차일 뿐인데 너무 거창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. 그러나 오히려 그래서 이 도구들이 정말 쓸모가 있음을 느낀다. 나같은 '동기부여 초보자', '의지조루(?)'에겐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효과만큼 더 효율적인 약이 없기 때문이다. 앞으로 내가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'타이탄'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 그러나 이제 그 길로 떠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. 이 블로그에 그 기록들을 꾸준히 남기고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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